혀 아래 통증이 생기는 이유, 보통천포창

혀 아래에 통증이 느껴진 적이 있으신가요? 입 안에서 일어나는 질환은 염증성 질환으로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구내염 중에 수포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술, 혀 등에 수포가 생기고 고열이 납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유아,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50, 60대에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천포창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율이 80%에 이르는 중증질환이지만 현재는 치료만 잘 하면 사망율이 5%이내로 줄어들었습니다. 

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만성 물집질환입니다. 입안이 헐고 물집이 생깁니다. 자가면역에 의해 생긴 자가항체가 표피의 데스모글레인이라는 물질과 겹합해 피부와 점막에 수포가 생기게 합니다. 천포창에는 보통천포창 / 낙엽상 천포창 / igA 천포창 / 약물 유발성 천포창 / 종양 연관성 천포창이 있습니다. 이 중에 보통천포창과 낙엽상 천포창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보통 천포창의 증상

대표적인 보통 천포창은 증상이 매우 심합니다. 대부분 구강 점막이 헐고 통증이 심해 음식 섭취가 어렵습니다. 입 안에 생기는 수포 때문에 이비인후과부터 방문한 후, 뒤늦게 피부과에서 천포창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보통천포창은 몇 달 후에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데 두피에도 생겨서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합니다. 몸에 생긴 수포는 별다른 염증도 가려움도 없습니다. 그러나 수포를 형성하면서 증상이 심해집니다.

 

낙엽천포창의 증상

낙엽이 피부에 붙어 있는 것처럼 수포가 터져 눌러 붙은 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보통 천포창에 비해 병변이 작습니다. 얼굴, 머리, 앞가슴 등에 주로 수포가 생깁니다. 그리고 입 안에는 수포가 생기지 않습니다.

 

천포창 치료

혀 아래 통증이 생겼다면 구내염일 수 있으나 천포창으로 진단이 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통해 치료합니다. 스테로이드 덕분에 천포창의 사망율은 현저히 낮아졌지만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역억제제나 항염증제 등 여러 가지 보고 치료제를 함께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