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종류별 원인과 치료법(경추성 두통, 긴장성 두통, 박동성 두통, 턱관절 두통, 부비동 두통)

상황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두통이 발생하는 위치도 다르고, 원인과 치료법도 달라진다. 따라서 어떤 부위가 어떻게 아픈지 확인하고 증상완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하는 게 좋다.

 

 

뒷머리가 당기고 눈에 통증이 있는 경우(경추성 두통)

뒷머리가 당기면서 눈이 뽑힐 것처럼 아픈 통증이 있다면 "경추성 두통"일 수 있다. 어깨와 목 뒷골의 인대와 근육이 눌리게 되면서 발생한다. 여기가 눌리게 되면 혈액이 뇌에까지 전달되지 않아 두통이 발생하고, 눈에도 통증이 오는 것이다. 보통 거묵목, 일자목으로 자세가 틀어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승모근까지 당기는 경우가 있다.

 

증상완화방법

허리를 바르게 펴고, 뒷목의 움푹 들어간 부분(머리카락이 끝나는 지점)에서 목뼈 양 옆의 움푹 들어간 곳을 20초간 지긋이 눌러준다. 두통약을 먹는 것보다는 자세를 교정하므로써 잦은 통증을 잡아줄 수 있다.

 

 

머리가 쪼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긴장성 두통)

누군가 내 머리를 손가락으로 꽉 누르는 느낌. 잘 맞지 않는 모자를 쓴듯한 답답함과 쪼이는 느낌일 수도 있겠다. 이유는 수면 부족,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로 인하여 뇌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난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증상완화방법

나프록센, 아부프로펜 계열의 두통약을 먹으면 빠르게 진정될 수 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해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눈이나 관자놀이 부분에서도 통증이 더 크게 느껴진다면 편두통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보기를 권한다.

 

 

관자놀이가 지끈 거리는 경우(박동성 편두통)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 혈관의 운동성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고혈압, 흡연자일 경우에 박동성 편두통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관자놀이 부분이 심장박동에 따라 욱신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완화방법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된다. 2시간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장기적인 편두통은 혈관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제대로 된 검진을 받기 바란다.

 

 

옆, 뒷목이 뻐근한 경우(턱관절 두통)

옆 목, 뒷 목이 뻐근하면서 귀 뒤쪽까지 뻐근함과 피로감이 있다면 턱관절 두통일 수 있다. 부정교합이 심하거나 이갈이로 인해 턱관절에 무리가 간 경우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 급성 치수염으로 치아 상태의 영향을 받아 생긴 두통이다.

 

증상완화방법

평소 입을 벌릴 때 딱딱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일 수 있으므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본다. 진통제 효과가 미비한 두통이므로 신경외과나 치과 방문을 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코가 막히면서 두통이 있는 경우(부비동 두통)

코가 막히면 눈 주변과 광대뼈 주변이 탱탱해지면서 아픈 경우가 있다. 심한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거나 코감기에 걸렷을 때 발생하는데 이때, 머리도 아프다면 부비동 두통이다. 수영장에서 장시간 수영을 한다거나 공기가 좋지 않은 날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완화방법

따뜻한 물에 소금을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넣고 섞은 물로 코를 세척해주면 항염 효과가 있다. 페퍼민트나 레몬밤 차를 마셔주면 진통완화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