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큰 딸은 발톱 중에서도 새끼발톱만큼은 자르지 못하게 해요. 몇 번을 사정하고 달랜 뒤에 살짝 끝에만 잘라주죠. 딸의 말에 의하면 너무 아프대요.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 때마다 새끼발톱 끝부분을 뜯어내던 기억이 있어요. 그게 몽골발톱이라고도 하는 며느리발톱인 줄 몰랐죠.
새끼발톱 갈라짐 원인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유전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환경적 이유로 발톱에 변형이 생긴 걸로 보시면 돼요. 발톱이 뿌리부터 세로로 길게 갈라져 나오는 건데요. 새끼발톱 옆에 1/3 크기 정도의 작은 발톱이 덧니처럼 자라나요.
- 발보다 작은 운동화를 신고 활동을 많이 했을 때
- 높은 힐 등을 신으며 압력에 의해 발톱 뿌리가 손상된 경우
그래서 중국인(한족)들 중에 새끼발톱이 많이 생기는데요. 전족이라고 해서 10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약 1000년간 지속한 풍습 때문이라고도 해요. 3~6살의 여자 아이 발에 헝겁을 동여매고 엄지발가락을 뺀 나머지를 작은 신발에 고정시킨 것이죠. 이런 압력 때문에 새끼발톱 갈라짐이 생겼다고 해요.
새끼발톱 갈라짐 통증
심한 경우에는 발톱이 갈라져 나오면서 통증이 생기는 사람도 있어요. 한번쯤은 이불의 실에 걸려 발톱이 부러지는 경험도 해보셨을 거에요. 심한 경우에는 발톱이 빠지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손으로 뜯어내기도 하는데 뿌리가 남아 있으면 다시 자라나죠.
새끼발톱 갈라짐 치료
그래서 발톱의 뿌리 절제와 골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시는 분도 있는데요. 너무 통증이 심하거나 생활 속에서 불편하신 분들은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꼭 진료 받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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