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두통이 생기는데 정체를 모르겠다면 일단 병원부터 가봐야 합니다. 두통은 감기, 장염만 걸려도 생깁니다. 온갖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가 없이 반복된다면 두동 자체가 병이 되는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두통, 원발 찌름 두통일 수 있습니다. 두통의 정체를 파악하면 치료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통이 지속되면 병원가야 할까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가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두통의 종류
긴장성 두통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스트레스, 과로, 피로, 심리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중요한 면접이 있을 때, 심하게 긴장하면 머리가 아파오는데 이런 경우가 긴장성 두통입니다. 머리가 무겁거나 지끈지끈 거리는 느낌의 두통입니다.
군발두통
1년에 한 두번 정도 특정 계절이나 특정 달에 두통이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삼차 자율 신경두통의 하나로 편측 두통과 함께 얼굴 부위에 나타나는 두통입니다.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 코가 막히는 등 자율신경 증상 자극이 동반됩니다. 두통이 짧게는 15분에서 길면 3시간까지 이어지는데 매일 비슷한 시간에 발생합니다. 하루에 8번까지도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원발찌름두통
바늘로 콕콕콕 찌르듯이 아픈 두통입니다. 수초간 짧게, 하루 1회 이상 발생하는데 관자놀이 뒤통수에 잘 발생합니다.
편두통
머리에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듯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위장 증상이 반복되는 두통입니다. '깨질 것처럼 머리가 아프다' '머릿 속이 쿵쾅쿵쾅 울린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두통은 편두통일 수 있습니다. 국내 유병률이 17%로 매우 흔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편두통으로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10.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편두통 의심 증상
두통이 지속된다면 병원가야 할까라며 진통제를 먹는 분도 많으십니다. 그러나 심한 두통이 자주 오면 편두통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 4~72시간 동안 두통이 지속된다.
- 일측성, 중증도(심도의 통증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 악화 중 2가지 이상 해당 된다.
-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 공포증 중 1가지 이상 해당한다.
위의 조건에 충족한다면 국제두통질환 분류 3판에 따라 편두통으로 진단해볼 수 있습니다. 편두통 환자는 '민감한 뇌'를 가졌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빛, 소리, 냄새의 자극에도 예민할 뿐 아니라 커피, 술, 감기, 장염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도 편두통 발작이 올 수 있습니다.
편두통 검사 및 치료
편두통 검사
두통의 빈도, 강도, 유발 요인, 악화 요인 등을 찾고, 혈액 검사를 합니다. 빈혈이 있거나 염증 수치가 높아서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뇌촬영도 합니다. 뇌종양 등 뇌의 구조적 이상으로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울증, 불안증 정서 평가와 코골이 등도 확인합니다.
편두통 치료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혈압약, 간질약, 우울증약 등을 사용했었으나, 최근에는 편두통 예방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약 복용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
-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관리
- 스트레스 완화
생활의 불규칙은 편두통을 악화시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운동을 싫어했는데 움직임이 많을수록 두통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편두통이 좋아진다는 연구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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