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집주인과의 연락이 두절된 경우, 특히 전세대출을 이용한 세입자라면 큰 고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묵시적 갱신’ 상황에서 전세대출 연장은 가능한지, 그리고 집주인이 잠수를 탔을 때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보겠습니다.묵시적 갱신이란?전세 계약 종료 시점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별도의 계약 해지나 연장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민법 제639조에 따라 기존 계약 조건 그대로 2년간 자동 연장됩니다. 이를 묵시적 갱신이라고 하며, 계약서 없이도 효력이 발생합니다. 묵시적 갱신 시 전세대출 연장은 가능할까?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계약이 묵시적으로 연장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다면 전세대출 연장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래 ..